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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백만장자 마인드] 요약 (토머스 J / 북하우스, 2000년)

by 이나이신기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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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마인드
토머스 J / 북하우

백만장자가 되는 비결

당신은 매주 주유소에 들러 차에 기름을 넣는다. 그리고 주유소에 딸려 있는 편의점에서 복권을 사려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게 된다. 과연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미국에서 한밑천 잡을 수 있는 길일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돈을 벌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고, 복권이야말로 백만장자 대열에 드는 직행길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도무지 백만장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대부분 해진 신발을 신고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의 경제적 성공이 순전히 자기 몫이었다고 말하는 부자는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그 공을 자신의 배우자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피고용인 혹은 주변의 조언자들과 같은 사람들에게 돌린다. 운동경기든 사업이든 간에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만일 상대가 아주 강하거나, 불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중요한 인적 자원을 찾거나 만들지 못한다면, 당신에게는 전혀 승산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도움이 없으면 당신은 실패할 소지가 커진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언자, 원조자, 일꾼들을 끌어오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인정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키워냈다.

 

수많은 백만장자들이 성실성을 그들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불행히도(?) 오늘날의 신문기사나 뉴스에는 진실성이 결여된 상류층에 대한 기사로 가득하다. 당신이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려 든다면, 배우자의 도움조차 기대할 수 없다. 배우자와 아이들은 당신의 행동을 눈여겨볼 기회가 아주 많다. 단지 자신이 정직하다고 말하거나 매주 종교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당신은 배우자와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직업과 일을 사랑한다. 그들의 경제적 성공을 설명해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백만장자의 86퍼센트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것이 그들을 백만장자 반열에 올려준 중요한 요소라고 여기고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 자신들이 선택한 일이 헌신과 긍정적인 마음을 끌어낼 수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삶을 얼마나 멋지게 살아가는 지를 스스로 보게 될 것이다. 완벽하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들은 가장 급한 일과 처리해야 될 것들을 생각하고 스케줄을 결정한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관리의 결과지 행운이나 우연과는 거리가 멀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여러 다양한 변수를 설명하는 데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만약 자기관리가 충분치 못하다면, 많은 재산을 모을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물론 복권에서 당첨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타락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확실한 경제적 성공을 거두기에 충분할 만큼의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백만장자의 학창 시절

만약 당신이 보통 사람들에게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본다면, 아마도 유산, 행운, 주식투자 등을 예로 들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마도 높은 지능지수와 수학능력 점수, 그리고 좋은 학교성적과 명문대 졸업장일 것이다. 하지만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이 믿음을 뒤집었다. 백만장자들 중 극히 일부만이 시험성적이 좋거나 학점이 좋거나, 명문대학 출신이었다. 대부분은 위와 같은 유용한 요인들 없이도 아주 높은 경제적 생산성을 이루어냈다.

 

좋은 시험점수나 학점과 같은, 성공할 수 있는 개인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백만장자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가려내는 데 필요한 믿을 만한 기준이 못 된다면, 정말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백만장자에게는 두 가지 중요한 속성이 있다. 우직한 끈기와 지도력이 바로 그것이다.

 

크라이슬러 사의 전직 사장 겸 부회장인 로버트 러츠는 22살에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성적으로 성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 경제 체제의 우수한 전통 덕분에, 러츠 씨는 그가 가장 적임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크라이슬러 사의 사장이 되었다. 그는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

 

불행히도, 학생들의 지도력을 결정짓는 변수의 90퍼센트가 표준화된 지능검사로 해명이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선생님은 거의 없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학교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혹은 수능 점수가 나쁘다고 일찍부터 스스로 포기하고 마는가?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그들을 그렇게 하도록 이끄는 길이다. 희망을 빼앗으면, 남는 것은 또 한 명의 경제적 낙오자이거나 보통 수준의 생산성을 지닌 사람이다.

 

만약 지도력과 끈기를 갖췄다면, 당신은 언젠가 학창시절, 그 똑똑했던 친구들을 훨씬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많은 백만장자 응답자들이 실제로 입증한 사실이다.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 마라톤 중의 마라톤이다. 순위야 앞서갈 수도 있고 뒤쳐질 수도 있다. 실패할 운명이라고 규정짓는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마라톤에서 우승할 수 있다. 이는 백만장자들의 공통적인 경험이다.

 

백만장자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장애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이 그들의 인생에서 한 가지 이상의 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을 좌절시키는 장애물을 극복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초석을 깔아준 것은 바로 그러한 투쟁의 힘든 여정이었다.

 

역경은 사람에게서 최상의 것을 이끌어낸다는 얘기를 종종 하게 된다. 그런 것을 가리켜 기질이라고 한다. 수천 명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을 만나면서, 나는 그들의 사업 계획이 모두 한 번 이상 거절당한 적이 있음을 알았다. 십여 차례나 거절당한 사업 계획들도 많았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다음 대출기관으로 갔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는 비평가들의 말에 그리 개의치 않는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대출 담당자를 찾기

위한 시간과 노력만이 문제가 될 뿐이었다.

 

백만장자의 용기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의 자질에 용기가 포함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삶의 장애를 극복하고 최고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서 두려움을 억누를 수 있는 능력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이런 용기를 갖게 되었을까? 놀랍게도 백만장자들은 일을 하면서 용기를 단련시키고 의식적으로 계발해 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백만장자들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사업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의 사업에 투자한 자본과는 별도로 일반 법인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분 투자에도 위험이 수반된다. 아무 보장 없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경제적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용기를 키워야 한다. 본격적으로 일을 해나가며 용기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용기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두려움에 맞설 수 있도록 자신을 북돋는 법을 배워야 한다.

 

행운이 부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면, 우리는 모두 도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백만장자들은 도박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백만장자 중에서 지난 일 년 동안 도박을 해본 사람은 네 명 중 한 명뿐이었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사업상의 모임이 카지노 호텔에서 있었기 때문에 도박을 한 경우이다. 복권을 사는 것과 순자산의 수준 사이에는 분명한 역관계가 존재한다. 지난 한 달 동안 복권을 산 부류에서 천만장자들이 가장 적었으며, 백만장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성공한 모험가들은 시장의 틈새를 읽어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한다. 혹은 적어도 경쟁자가 아주 적은 시장에서 일을 한다. 대부분의 금전적 모험가들은 다른 사람의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승산이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그들의 철학은 다음과 같다. 일을 잘해야 할 최고의 사람은 첫째도 나, 둘째도 나, 셋째도 나라는 것이다.

 

금전적인 모험가들은 아주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피하거나 잘 모르는 사업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고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아는 사람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안다. 경제적 성공의 기회를 포착하는 데는 뛰어난 안목이 필요하다. 또한 제아무리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 하더라도, 거기에 돈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6학년 때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체를 일으킬 때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만장자들도 두려움과 근심이 사라질 날이 없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처럼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끊임없이 쌓아간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그 다음에 이어질 것이 경제적 성공이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경제적 성공이 이어지면, 그에 따라 자신감이 더욱 커져갈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백만장자의 직업의식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일을 발견하는 데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고 한다. 단 한 가지 요인만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체적으로 보면 백만장자의 40퍼센트 정도가 직관적으로 직업을 찾는다고 한다. 직관이란 추론이라는 의식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물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신속하며 즉각적인 통찰을 말한다.

 

백만장자 중 거의 반 정도가 자신들의 일을 직관으로 찾았다고 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만장자의 46퍼센트가 아주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일에 대한 사랑을 꼽았으며 대다수의 백만장자들이 "당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열정이 처음부터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모든 백만장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일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즉각 알아차리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이상적인 일거리를 선택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자긍심을 주는 그런 일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그들이 운이 좋아서일까? 물론 운도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에게 딱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자신이 좋아할 수 있고 자신의 자긍심을 키워줄 그런 일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이십대 후반에, 리처드 씨는 트럭을 제조 생산 판매하는 큰 회사에서 5년 동안 일했다. 그저 그런 평점을 받고 대학을 졸업했던 그는 지출을 줄이는 것 외에 달리 돈을 모을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리처드 씨는 이런 식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파손되어 폐차 처리하는 트럭의 부품들이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트럭의 각 부품을 판 금액이 폐차용 트럭보다 오히려 다섯 배 내지 열 배 가량 되었고 이 사실은 곧 고물상 사업이 아주 괜찮은 사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직관을 갖게 하였다. 결국 리처드 씨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직업을 택하는 것은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기초가 부실하면 집의 다른 부분에 제아무리 돈과 정성을 쏟아도 골칫거리만 될 것이다. 더 심한 경우, 그 집은 꼴도 보기 싫어질 수 있다. 이렇듯 자기에게 맞지 않는 일을 선택하면, 점차 그 일이 싫어지게 된다. 자신의 일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걸까? 그 한 가지 이유는 사회적 지위와 관계가 있다. 혹시 당신의 부모가 당신에게 꼭 대학에 가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직업을 고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가? 대학을 나온 사람은 매일 정장에 넥타이를 매는 직업을 가져야만 하는가? 정말 백만장자가 되려면 정장을 입어야 하는 것일까?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의 아들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고 가정하자. 아들은 스톤즈가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는 얘기를 한다. 존 행콕 주니어가 대형 출판사와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말한다. 듣기에는 멋지다. 하지만, 노래 부르고 글을 쓰고 무언가를 개발하고 만들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에이전트는 투자했다는 명분으로 수입의 많은 부분을 가져간다. 한 작가가 3,000시간을 투자하여 자료를 조사하고 원고를 쓴 끝에 그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치자. 에이전트는 그가 벌어들이는 인세의 15퍼센트를 가져간다. 에이전트가 투자한 시간을 고려하면, 그 액수는 어마어마해진다. 에이전트는 출판사를 알아보는 데 겨우 100시간 남짓한 시간을 썼을 것이다.

 

 

백만장자의 배우자

이혼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재산에 큰 타격을 입힌다. 그가 부자든 아니든 상관없다. 미국의 백만장자 가정의 92퍼센트가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들 백만장자 부부들은 그렇지 않은 부부들보다 이혼율이 3분의 1 이하임을 감안할 때, 여기에 백만장자 마인드를 규정짓는 또 하나의 요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자기에게 맞는 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이혼을 한다는 것은 부자가 되거나 부자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장애가 된다.

 

결혼은 재산을 모을 수 있게끔 해주는 제도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결혼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일이 분담되기 때문에 경제적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독신인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경제 규모를 유지하는 것 또한 결혼한 가정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결혼과 재산 수준 사이의 비례관계는 너무도 뚜렷하며, 교육 수준이 높든 낮든, 수입이 많든 적든 간에 모두에게 적용된다.

 

백만장자와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일련의 덕성을 갖춘 배우자를 고르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이 덕성은 오랜 세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재산을 모으는 데도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미래의 배우자감이 이기적이지 않으며, 다정하고, 덕성을 갖추었는지를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기 전에 알아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바로 그러한 능력 때문에 이 집단의 결혼생활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만장자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8년이다. 오늘날 미국의 이혼율을 생각해 본다면, 백만장자들의 결혼생활은 우리에게 인생의 올바른 반려자를 찾는 문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배우자를 고르는 문제가 어느 정도의 재산을 모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혼과 재산을 모으는 것은 아주 큰 반비례 관계에 있고 꾸준한 결혼생활과 순자산 사이에는 높은 비례 관계가 성립한다.

 

백만장자가 될 사람들은 진실성, 쾌활함, 신뢰성, 다정함을 잣대로 미래의 배우자들을 선택한다.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이렇게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아내는 능력을 습득한 것일까? 많은 백만장자들은 학창 시절의 경험이 사람들의 다양한 속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한다. 다양한 사회적 조건에서 여러 부류의 학생들과 다양한 접촉을 한 경험이 인생의 반려자를 제대로 찾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 주었다는 것이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 신체적 매력에 많은 비중을 둔다. 월급을 얼마 밭고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신체적 매력 다음의 문제였다. 매력적이고 돈을 많이 벌긴 하지만, 진실하지 않고, 책임감도 없으며, 사랑스럽지도 않고, 능력도 없으며, 내조나 외조도 잘 안 해주는 상대와 결혼한다면 당신의 결혼은 파경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백만장자들과 백만장자의 길에 오르는 사람들은 외모는 단지 여러 특성 중의 하나일 뿐이지 최고의 기준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재산 때문에 배우자를 고르는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배우자의 부모가 재산을 아주 적게 혹은 아예 남겨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우자의 부모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자 집안의 재산을 보고 결혼하는 것보다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배우자의 야망을 보고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만장자의 살림살이

백만장자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재산을 모으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많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살림살이도 한 몫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백만장자들이 새 가구를 사기보다는 쓰던 가구를 수선하며, 전화로 판매하는 물건을 사지 않고, 신발 창을 갈아서 신거나 수선해서 신으며 심지어는 쇼핑할 때 할인쿠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놀랄 것이다.

 

그러나 많은 백만장자들은 미래를 생각한다. 그들은 평생의 생계비와 돈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일일이 따져보곤 한다. 이런 행동은 재산을 모으는 첩경이다. 많은 백만장자들이 식료품을 구입하면서 물품 목록을 꼬박꼬박 챙기는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들의 자식이나 손자손녀들이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계가 어떻게 꾸려져나가는지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계획성 있고 짜임새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경제적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의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계획하고 조직하는 데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중요한 사안을 놓고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계획성 있게 처신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지위와 사업체와 자본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두려움과 근심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한다. 만약 당신이 집안 일을 계획성 없이 처리하면, 아이들은 곧바로 당신을 따라할 것이다. 자기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짜임새 있고 계획성 있게 살라고 아무리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몸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백만장자들은 검소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사람들은 검소하다는 것이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직접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만장자들이 검소하다고 할 때는, 그 의미가 실제 가계에 경제적으로 보탬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백만장자들은 본인이 나서서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일을 통해 돈을 벌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페인트공이나 목공이나 배관공을 고용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백만장자의 집안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신 스타일의 가구와 장식품으로 방마다 요란하게 꾸며놓았을 거라고 생각하기가 십상이다. 부자에 대한 잘못된 믿음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백만장자가 실내를 꾸미고 가구를 구입하는 행태는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 많은 백만장자들이 오래된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 그들의 집은 영국 튜더풍 같은 초기 건축 스타일로 지어져 있으며 실내는 미국 건국 초기에 유행했던 디자인의 가구로 채워져 있다.

 

백만장자들은 계속해서 뭔가를 수집하는 사람들이다. 대다수의 백만장자 가족은 모으고 저축하고 간직하는 집안 내력을 보여준다. 낭비하지 않고 욕심 내지 않는 것이 오늘날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의 행동 특성이다. 그들은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직관적으로 판단되는 물건들을 모으고 간직하는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들은 가구도 지금 구입해서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어한다. 사실 좋은 가구란 이렇게 물려줄 수 있는 가구이다.

 

 

백만장자가 사는 집

우리는 백만장자들이 그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경제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집들을 매입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집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집에 살며 어떤 이웃들을 두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식으로 그러한 집을 거래할까?

 

쓸 만한 집은 금세 팔린다. 쓸 만하다는 것은 집 상태가 괜찮고 내부 구조도 좋으며, 공립학교가 근처에 있으며 동네도 괜찮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집들은 시장에 내놓자마자 바로 팔린다. 아니, 내놓기도 전에 팔린다. 이런 집들은 때로는 전문적인 부동산 중개인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도 팔린다.

 

백만장자들은 절대 짧은 시간에 집을 구입하려 들지 않는다. 적당한 집이 있는데도 뜸을 들인다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쓸 만한 집이 나타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용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백만장자의 절반 이상이 10년 넘게 한 곳에서 살고 있으며, 5분의 1 이상이 적어도 25년 전에 구입한 집에서 살고 있다.

 

백만장자들은 집을 어떻게 구입하는가? 그들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집을 구입한다.

1. 집을 거래할 때는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고 물러설 수 있는 여지를 갖는다.

2. 어떤 집이건 처음 부르는 가격 그대로 지불하지 않는다.

3. 짧은 시간에 집을 구하려 들지 않는다.

4. 저당권 설정이나 이혼 소송으로 매각되는 집을 찾는다.

5. 감당할 수 있는 집을 구입한다.

 

백만장자 중 일부만이 자신들이 살 집을 따로 주문해서 짓는다. 누군가가 집을 짓고 싶다면, 그는 자신이 전혀 모르는 분야의 사업에 뛰어드는 것처럼 신중할 것을 충고한다. 전혀 생소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전혀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사람이란 바로 건설업자인데, 그들이 당신의 일을 해주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한시적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 당신이 이 사업에 서명한다면, 모든 경제적 부담은 당신의 책임이다.

 

왜 대다수의 백만장자들이 집을 짓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 지을 경우, 몇 가지 이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집을 지었을 때 주는 이점이 집을 짓는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과 그 밖의 다른 중요한 비용을 상쇄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백만장자의 생활방식: 그 진실과 허구

RRP씨는 돈을 물쓰듯하는 사람이다. 그는 신용카드 빚이 3만 달러나 되며, 연간 이자만 해도 7천 달러나 된다. 3만 달러라는 빚은 그에게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상당한 빚에 시달려왔다. RRP씨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번다. 이 액수는 미국 내 고소득 상위 7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그의 순자산금은 어느 정도일까? RRP씨의 재산은 마이너스이다. 그는 독신이다. 집세도 내야 하고 자동차 임대료도 내야 하지만 이런 것에 돈을 다 쓰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많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돈을 마구 써야 한다는 것이다. RRP씨는 돈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인생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믿고 있다.

 

RRP씨의 생활방식은 백만장자의 생활방식과는 아주 다르다. 그는 백만장자가 돈을 더 펑펑 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RRP씨가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아껴 쓰고, 건강하고 절제된 생활을 한다. 당신의 생활습관은 어떤가? 점점 더 많이 벌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가? 백만장자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럴 것이고, RRP씨 같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일하는 시간외에 백만장자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백만장자들이 모두 일 중독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대부분 균형 잡힌 생활을 한다. 그들이 하는 일과 관심사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나 대중잡지가 우리들에게 심어놓은 선입견처럼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백만장자들은 가까운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즐기면서도 많은 돈을 쓰지는 않는다. 브릿지 게임을 하고 저녁을 같이 먹는 데는 그리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다.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물질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즐거워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은 가족과 친구와 종교가 있고, 경제적으로 성공하였으며,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이따금 골프를 치는 등 취미생활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자질구레한 일을 직접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특히 그 일이 몇 시간씩 소요되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들은 시간이 돈이라는 것을 잘 안다. 전형적인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일에서 시간당 320달러 이상을 번다. 그런데 선반을 만들려면, 톱질하고 사포로 밀고 마무리하는 데 한 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리고 그것을 설치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결국 그런 식으로 10달러 짜리 선반하나 다는 데, 서너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국 그 선반에 들어간 총 비용은 그것을 만드느라 놓친 자신의 일에서 벌 수 있는 돈의 액수 만큼이다. 그 액수는 무려 1400달러 정도 될 것이다.

 

백만장자들이 휴가 중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세금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일이다. 왜 백만장자들이 이 활동을 제일 많이 할까?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작년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 평균 3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게 돼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10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낸 사람도 다섯 명 중에 한 명 꼴이 된다. 미국에선 부자들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낸다. 따라서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세금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에서 5내지 10퍼센트만 제할 수 있어도 그것으로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댈 수 있을 만한 액수가 된다.

 

당신이 만약 백만장자를 찾아야 한다면,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백만장자를 찾아내는 것보다 세금 자문가를 만나고 있는 백만장자를 찾는 것이 훨씬 손쉬운 일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자들이 호화판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세금 자문가와 만나 세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백만장자들이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보다 세금 자문가 사무실에 있을 확률이 네 배나 높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 것이 사실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새가 아니다. 만약 백만장자가 되는 것과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면, 많은 스쿨버스 운전사와 우유 배달부들은 부자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 부자는 거의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장차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100퍼센트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생산적인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번다. 상대 변호사보다 법정에 더 빨리 나왔다고 해서 재판에서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도대체 누가 시합에서 이길 것인가? 이것이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인가? 중요한 것은 언제부터 일하느냐도 아니고 몇 시에 일어나느냐도 아니다. 일하는 순간 얼마나 생산적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 뛰어난 머리도 필요치 않다. 그런데 처음이 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였다면, 당신은 당신보다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난 사람들을 제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에 더 많은 중요성을 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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