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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게임체인저다 ] 요약 ( 정혜인 지음 / 라온북, 2025년 )

by 이나이신기 2025. 5. 1.

스타트업 대표 정혜인의 진짜 이야기
스타트업 대표 정혜인의 진짜 이야기

서론

기업가 정신, 혁신, 그리고 여성 리더십. 이 세 가지를 모두 한 권에 담은 책이 있다. 바로 정혜인 저자의 《나는 게임체인저다》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창업 성공담이 아니다. 세상의 틈새를 발견하고,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시장에 뛰어들어, 끝까지 버티는 힘에 대한 솔직한 기록이다.


본론

금융 엘리트에서 중고트럭 창업자로
정혜인은 맥길대학교를 졸업하고 J.P.모건, 도이치뱅크 같은 글로벌 금융사에서 커리어를 쌓은 금융 엘리트였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한다. 화려한 이력을 뒤로하고 중고트럭 거래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왜 저런 고생을 굳이 사서 할까?” 하지만 그녀는 이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누구보다 빨리 꿰뚫어 봤다. 그리고는 기술, 정보, 신뢰를 무기로 새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표는 명확했다.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것.

‘아이트럭’, 낙후된 시장에 던진 돌멩이 하나
국내 중고트럭 시장은 연간 40만 대가 거래되며, 시장 규모는 17조 원에 이른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격 시세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브로커 중심의 구조는 사기와 불공정 거래로 얼룩져 있다.
정혜인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이트럭’을 창업했다. “트럭을 온라인으로 거래한다고?” 처음엔 회의적인 시선이 따랐지만, 그녀는 직접 전국을 돌며 딜러들과 소통하고, 초기 자금을 끌어와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불과 2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650억 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수익 못 내면 회사 아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정작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정혜인은 이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맞섰다. 아이트럭은 론칭 1년 반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과도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수익을 창출하며 ‘진짜 기업’의 길을 걸었다.
그녀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익을 못 내는 회사는 회사가 아니다.” 단순하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다.

창업자는 결국 실행하는 사람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실행’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실제로 그녀는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콘텐츠 ‘트럭은 오늘도 달린다’를 직접 추진했고, 결국 1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브랜드 인식을 바꿨다. 그런 작은 실행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아이트럭을 만들었다.

엄마이자 리더, 그리고 게임체인저
정혜인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업을 잇는 3세 경영인이며, 동시에 스타트업의 대표다. 역할이 많을수록 무게도 크다.
그녀는 말한다. “대표는 유리를 씹어먹는 고통을 견디는 사람이다.” 자금 압박, 조직의 불안, 예상치 못한 문제들 속에서도 묵묵히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자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혜인은 ‘덕 있는 리더’가 되기를 자처한다. 구성원과 시장, 사회를 위한 책임을 끝까지 지고 싶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건 아주 사소한 생각 하나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었다.
“아무리 사소하고 당연해 보이는 생각이라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이트럭도 그렇게 시작됐다. 처음엔 단지 ‘중고트럭 시세를 온라인에 공개하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이, 지금은 수천 명의 기사님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진짜 혁신은 거창한 비전이 아니라, 지금 눈앞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일에서 시작된다.


결론 –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린다

《나는 게임체인저다》는 단지 스타트업 창업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 새로운 길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서 버거움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이 책은 성공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행’하는 것.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