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유대인의 상술] 요약 (후지다 덴 / 지니의 서재, 2025년)

by 이나이신기 2025. 6. 3.
반응형

유대인의 상술
휴지다 덴 / 지니의서재

유대인의 상술,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생존의 지혜

“세상은 숫자와 법칙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 법칙을 가장 먼저 깨닫고 활용하는 이들이 유대인이다.”

우리가 흔히 ‘장사’라고 부르는 행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수준이 아니다. 장사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지혜의 총집합이며, 성공적인 장사는 결국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일이다. 이 점에서 유대인의 상술은 단순한 돈벌이의 기술을 넘어선 철학적 사고와 생존 전략의 정수라 할 수 있다.

1. '78대 22' 법칙: 우주의 상술

유대 상술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개념은 바로 ‘78 대 22’ 법칙이다. 이 비율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정사각형과 내접 원의 넓이 비율, 공기 중 질소와 산소의 구성비, 인체 내 수분의 구성 비율 등 자연의 모든 현상에서 이 숫자가 반복된다. 이 책은 이를 두고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우주의 황금률”이라 말한다.

이 비율은 곧 상술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돈을 빌리는 사람’의 비율이 바로 78:22라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은행이 유지되며, 유대인은 항상 이 78의 위치에 서려고 한다. 즉, 가진 자로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리에 서는 것, 그것이 유대 상술의 핵심 전략이다.

2. 유대 상인의 세계 지배: 그들은 누구인가?

책은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강렬한 서술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단지 종교나 민족이 아닌, 유대인은 전 지구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상인들의 공동체다. 국적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의 역사와 상술, 그리고 살아남는 기술로 묶여 있는 그들은 오늘날 경제·금융·예술·과학 전반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영향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유대인은 철저히 자본과 이익의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그들은 박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주류로서도 주류를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고, 그 결과 세계 금융의 핵심, 국제 무역의 주체로 부상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로스차일드 가문, 아인슈타인, 키신저, 피카소 등을 언급하며, 그들의 영향력이 상업적, 지식적, 정치적 영역을 아우른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유대 상술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기술이 아닌, 전략적 사고와 문화적 내공의 산물이다.

3. '입'을 공략하라: 제2의 상술

책에서는 유대 상술의 두 가지 축을 설명한다.

  • 제1의 상품: 여성용 제품(핸드백, 보석 등)
  • 제2의 상품: ‘입’, 즉 식품 산업

여성용 상품은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감각과 재능이 요구된다. 반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반복 소비가 보장된 시장이다. 저자는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음식은 소비 후 반드시 사라지며, 반복 구매가 필수적이다. 즉, 재고 부담이 낮고, 소비 속도가 빠른 산업군이다.

그는 햄버거 사업을 통해 이 원칙을 실현했다. 저자는 ‘일본 맥도널드’를 설립하면서, 일본인의 체질과 문화를 바꾸고자 했다. 일본인은 육류 중심의 식단이 부족해 체력이 약하므로 햄버거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고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나아가 “천 년간 햄버거를 먹이면 일본인도 금발이 될 수 있다”고까지 표현하며 식습관이 문화를 바꾼다는 철학을 내비친다.

물론, 이 표현은 다소 과장되었지만, 유대 상술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반복 소비되는 시장,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산업에 주목하라. 그것이 돈을 부르는 본질이다.

4. 차별과 편견 속에서 기회를 잡다

후지다 덴은 자신이 유대 상술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후 미군 통역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찾는다. 그는 GHQ(연합군 최고사령부)에서 유대인 군인들을 보며, 그들이 멸시당하면서도 오히려 경제적 우위로 상대를 지배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차별당하더라도 당당하게 돈을 벌고, 상대를 제어하는 유대인의 태도는 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오사카 출신으로 외교관의 꿈을 꾸었지만, 오사카 방언을 이유로 차별받으며 꿈을 포기해야 했다. 도쿄 중심의 문화권에서 지역적 편견은 장벽이 되었고, 이는 그로 하여금 더욱 ‘장사’와 ‘자본’에 몰입하게 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통찰을 얻는다.

차별을 이기는 힘은 감정이 아니라 실력과 자본이다.

이 책은 유대인이 편견에 맞서 어떻게 자본을 무기 삼아 세상을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며, 차별과 불평등 속에서 승부를 보려면 결국 돈과 정보, 전략을 통한 무장이 필수임을 역설한다.

5. 일본인, 유대인을 닮다

책은 유대인과 오사카인을 비교한다. 유대인은 세계 각지에서 ‘쥬’라 불리며 멸시받았고, 오사카인은 도쿄에서 사투리를 이유로 무시당했다. 하지만 차별 속에서 단련된 생존 본능은 이들을 장사꾼으로 만들었다.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금융과 무역을 통해 세계를 움직였고, 오사카는 일본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 차별은 억울함이 아닌 에너지다.
  • 억울함은 잘만 쓰면 경쟁력을 만든다.
  • 생존하려면 감정이 아닌 숫자와 전략으로 무장하라.

저자는 오사카 출신이지만 유대인의 사고방식에 공감했고, 그들의 상술을 따라하며 결국 자신만의 ‘유대 상술’을 완성했다. 그리고 말한다. 유대인이 되지 못한다면, 유대인처럼 생각하라.

6. 독자를 위한 실천 지침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단순한 교훈이 아닌 삶을 움직이는 지침을 얻을 수 있다.

① 숫자와 비율에 민감하라.
자연, 인간, 사회는 비율로 움직인다. 78:22의 황금률을 이해하고, 어떤 영역에서든 다수의 편에 서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자리에 서라.

② 반복 소비되는 시장을 노려라.
음식, 생활용품, 의료, 금융 등 소비주기와 의존성이 높은 산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만든다.

③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차별에 무너지지 마라.
억울함이 경쟁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감정보다 시스템, 서러움보다 전략이 우선이다.

④ 누구보다 먼저, 깊이 관찰하라.
유대인은 타인을 오래 관찰하며 심리를 분석한다. 고객, 시장, 사회의 흐름을 읽는 눈이 장사의 본질이다.


마치며

『유대인의 상술』은 단순한 경제서나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철학적 통찰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어떻게 살아남고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던진다.

유대인이 대단한 것은 그들이 박해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돈을 벌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돈으로 세상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다. 절박함이 있다면, 이 책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돈을 벌기 위한 유대 상술,
이제는 우리도 알아야 할 때다.”


반응형